얼마전에 나혼자산다를 보다가 키님이 캠핑가서 토마토주스로 라면을 끓이는 장면을 보았는데요,
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재료도 간단해서 한번 끓여보았습니다.
<재료>
토마토주스 (340ml)
물 (210ml)
신라면 1개
계란 1개
토마토 1개 (선택)
모짜렐라 치즈 (선택)
토마토 주스는 편의점에서 340ml 로 나온 것을 한 병 사서 사용했어요.
끓이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일단 토마토 주스 한병을 모두 냄비에 부어주세요.
그리고 물을 210ml 넣어줍니다.
라면물 정량에서 토마토주스만큼의 양을 뺀 양이에요.
불을 올려줍니다.
라면스프와 후레이크도 넣어주세요.
물이 끓는동안 토마토를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생토마토는 굳이 안넣어도 되지만 저는 집에 마침 있어서 준비했어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요!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계란을 하나 넣고 면을 잘 풀어줍니다.
토마토도 넣어줍니다.
나중에 토핑으로 올릴 몇 조각 빼고 모두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이것도 옵션인데, 토마토베이스니까 치즈가 잘 어울릴거 같아서 모짜렐라 피자치즈도 좀 넣었어요.
이것 또한 생략하셔도 되요!
이제 면이 익으면 그릇에 잘 담아줍니다.
일단 냄새와 비주얼은 너무 좋더라고요!
토핑으로 토마토를 몇 조각 올렸어요.
그리고 집에 루꼴라가 있어서 장식용으로 올렸어요.
장식용으로 올린거긴한데 은근 토마토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일단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얼른 한 입 먹어보았는데요,
라면이 아니라 토마토 스튜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토마토주스가 좀 달아서인지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었고, 라면스프의 매콤함이 마지막에 느껴졌어요.
제가 치즈를 넣었더니 전체적으로 약간 꾸덕해졌는데 이건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이런 질감이 오히려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막 엄청 꾸덕한건 아니고 토마토스프같은 느낌이었어요.
얼큰한 토마토수프 같다고나 할까요.
생토마토가 익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계란도 꼭 넣는걸 추천드려요!
해장용으로도 아주 좋을거 같아요.
저는 맵찔이라 신라면을 잘 못먹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매운맛이 중화되고 살짝 매콤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엄청 자주 해먹을거 같은 맛은 아니지만 라면을 좀 색다르게 이국적인 느낌으로 먹고 싶은신분들은 한번쯤 시도해볼만한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