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꼬 데미타세 잔에 에스프레소 개시 / hot 라떼 한 잔_홈카페 레시피

저희집 홈카페에서 머신이 온 뒤 에스프레소가 테이블에 올라온건 지난주 일요일이 처음이였다지요.

늘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베리에이션 음료(래바짜 룽고와 라떼가 전부ㅋㅋㅋ)만 만들었었거든요.

여봉이가 "난 오늘 에스프레소 마셔볼게" 라는 한 마디에 스웨덴서 사온 마리네꼬 데미타세 잔도 후다닥 꺼내와서 개시 동참 :D

오-용감하다 커알못 남푠???

에쏘를 마신다하니 라빠르쉐 설탕 (일명 앵무새 설탕) 도 사두었습니다.ㅎㅎㅎㅎㅎ

이땐 앵무새 설탕 오기전-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w.마리네꼬 데미타세 잔

맛있는 블렌딩 원두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빨리 소진이 필요한 뎀셀브즈로 pick!

미안 여봉, 쟈기는 산미 있는거 안 좋아하는데 라이트미디엄 로스팅의 뎀셀브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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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뇽 스페셜리타에 그라인딩 후,

포터필터에 도징 18g

BT툴로 레벨링 해주고, 가볍게 탬핑

온도계 스티커의 온도를 확인 후 가급적 90~95도 사이에서 추출.

채널링도 없었고 물총은 아주아주 조금 나오다가 금세 멈춤.

ratio 1:2 도징 18g 추출 37.4 (목표는 36g)

추출시간 31초

저울은 늘 매번 닦는데, 매번 추출때마다 지져분해지는 마법이?

데미타세 잔에 받아서 그대로 줘야 따뜻한데, 추출이 자주 불안정하니 이리저리 튀어서 지져분해질까봐 샷잔에 받고 데미타세 잔으로 옮겨 담았어요.

그래서 크레마도 깨지고??

여봉이가 "근데 원래 이렇게 안 뜨거워??" 라고 진지하게 묻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쏴뤼!!

담엔 그냥 바로 잔에 추출해서 줄게?

8번째 튤립_3일만에 그려본 라떼아트

추출 시간 및 속도는 이제 좀 안정권이나 언제 다시 틀어질지 몰라요.

왜나면 원두를 계속 바꿔가며 사용하기에..

변수가 무궁무진한 에스프레소 추출 ㅠㅠ

2월 13일 일요일 모닝 커피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