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볶음 매콤한 양념 레시피

쭈꾸미 볶음 만들기

글 사진 삐삐

이번 명절에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손질해서 얼린 쭈꾸미를 주셨거든요

그 동안 반찬들이 좀 있어서

냉동실에 보관 했다가 주말에 볶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쭈꾸미볶음은 요즘에 밀키트나

시판 양념도 잘 나오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쭈꾸미 9마리

대파

땡초

고춧가루

양조간장

설탕

올리고당

간마늘

손질한 냉동 쭈꾸미라

찬물에 담궈 해동 했어요

그리고 쭈꾸미 손질을 하는데요

전 이미 손질이 되어 있는 상태라

글로만 설명을 하는데

오징어 손질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머리 부분에 엄지손가락을 집어 넣고 뒤집어서

손으로 내장을 떼어내고 가위로 눈을 자른 뒤

입을 여드름 짜뜻이 꾹 눌러서 이빨을 빼주세요

그리고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빨판까지 빡빡 주물러 준 다음

흐르는 물에 거품이 일지 않을 때 까지

흔들어 씻어주면 쭈꾸미 손질 끝

쭈꾸미 손질이 끝나면 부재료를 준비하는데요

저는 땡초랑 대파만 어슷썰어 주었어요

쭈꾸미는 볶음요리를 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조리를 하면

더 부드러워서 소금물에 살짝 데쳐 줄거에요

소금 반스푼 정도 넣고 물이 끓어 오르면

쭈꾸미를 넣어 줍니다

데치는 시간은 20초 정도

넣고 쭈꾸미가 하얗게 쪼그라 들면

바로 건져내야 질기지 않아요

건져낸 쭈꾸미는 곧바로 찬물에 담군 후

먹기 좋게 썰어 주세요

미리 쭈꾸미를 데쳐서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내는 요리라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넣어주면

조리를 더욱 빨리 할 수 있어요

쭈꾸미 9마리 기준으로

고춧가루1.5

간장3

설탕1

올리고당1

간마늘 반스푼

(밥숟가락 계량)

팬에 기름을 빙 둘러 넣고

땡초를 넣고 서너번 왔다갔다 볶아 주세요

그리고 데친 쭈꾸미와 양념장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내기

양념장이 빡빡해도

쭈꾸미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농도가 딱 맞아요

볶는 정도는 양념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일 정도로만 바싹 볶아내면

매콤한 쭈꾸미볶음 완성입니다

양념이 살짝 눌러 붙어서

불맛이 확 나면 더 좋았을 텐데

집에서는 불맛 내기가 어려우니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쭈꾸미 손질할 때 조금 크게 썰었더니

식감이 더 좋더라구요

한번 데쳐서 볶았더니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이날 남편님도 엄지척

이렇게 만들어서 밥 위에도 올려 먹고

마른김 구워서 싸먹었더니 순삭했던 저녁메뉴!

매콤해서 술안주로도 좋아요

쭈꾸미는 3-4월에 제철이잖아요

곧 따뜻한 봄이 오면 쭈꾸미 철이니까

몸에 좋은 쭈꾸미요리

매콤하게 볶아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