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 단호박 감자 이유식, 달고 영양분도 좋은 단호박으로 맛있는 이유식을 만들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벨라에요.

요즘 저희 똥글이는 이유식을 먹고 있어요.

소아과에 5개월 차 들어갈 때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이유식 시작 시기를 여쭤보니 우리 똥글이는 분유도 잘 먹고 또래에 비해 몸도 큰 편이라 이유식을 좀 천천히 시작했으면 하셔서 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7개월에서 8개월로 넘어가는 시기라

초 중기 단계로 들어갔어요.

처음 하는 이유식이라 어설프지만 최대한 제가 직접 만들어 먹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래서 초기 이유식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이쁘게 기록을 남겨놓고 나중에 똥글이 동생이 태어나면 제 블로그를 보면서 도움도 받고 추억도 기억하려고 했는데 처음이라 정신없이 하다 보니 사진 찍는 걸 많이 까먹어서 기록이 늦어졌어요.

그러다 어느덧 초 중기 단계로 들어서고 더 늦추다가는 진짜 기록을 하나도 못 남기겠다 싶어서 우선 가능한 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공유할 이유식 레시피는 '단호박 감자 이유식'입니다.

이유식 주의사항

제가 이유식 책도 읽고 유튜브도 시청하고 블로그도 찾아서 읽어 보면서 배운 주의사항은 바로 '새로운 재료'를 제대로 배합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월령에 적절하지 않은 재료가 들어가면 소화장애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을 때는 하나는 기존에 먹던 재료 + 새로운 재료 이렇게 하나씩 추가해서 만들어 주세요~

그래야 만약에 소화가 안되거나 탈이 났을 때 문제가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여 적절하게 대처해 줄 수 있어요.

단호박 감자 이유식 재료 준비하기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찹쌀 10g

단호박 15g

감자 10g

물 2컵

한 번 먹는 양이에요~ 대략 50ml 정도 나옵니다.

저는 한번 만들 때 3-4회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을 만들어서 이유식 큐브에 얼려서

다음 날 중탕해서 주고 있어요.

여기서 조심하실 부분은 아무리 냉동고에 얼렸다고 할지라도 15일 이상 지나면 버려주세요.

쌀 20분 이상 불리기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우선 찹쌀은 깨끗하게 씻을 후 물에 20분 정도 불려주세요.

밥을 이용해서 이유식을 만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도 바로 지은 밥이 맛있듯이 아기들도 쌀을 불려서 바로 만든 이유식이 맛있어요. 그러니 웬만하면 쌀을 씻어서 이유식을 만들어주세요.

감자 찌기

초 중기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저는 감자는 이번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큐브를 이용했어요.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긴 후 물에 쪄주세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영양분도 많이 보존되고 식감도 더 좋아서 아기들이 좋아해요. 어른들이 먹는 감자보다 조금 더 오래 쪄주세요. 아기들은 아직 이가 나지 않아서 감자가 딱딱하면 먹기 힘들어요.

충분히 쪄진 후 감자를 절구에 넣어서 빻아주시거나 아니면 포크 등을 이용해서 잘게 부숴주세요.

그리고 적당량을 저울에 재서 큐브에 넣어서 얼려두시면 이유식을 만들기 훨씬 수월합니다.

단호박 준비하기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단호박은 손질이 처음에는 까다롭다고 느낄 수 있는 재료에요.

하지만 제 꿀팁을 이용하시면 의외로 편하게 조리하실 수 있어요.

바로 전자레인지에 5분 조리하는 것인데요.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넣고 돌리면 껍질 제거와 씨 제거하는데 매우 편해서 저는 강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주세요.

숟가락을 이용해서 안쪽의 씨 부분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모든 씨앗이 있는 야채는 반드시 씨를 제거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기가 설사가 날 수도 있어요. 단호박뿐만 아니라 애호박이나 오이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씨 부분을 제거한 후 조리해주세요.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씨앗을 제거한 뒤 숟가락으로 속을 긁어 주세요.

저는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뒤 단호박을 손질해서 숟가락으로 손을 파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혹시 단호박을 먼저 손질한 후 삶거나 찌는 방법으로 조리하시려면

껍질은 필러를 이용해서 벗기로 삶은 후 씨앗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3회 정도 먹을 양이라 45-46g을 계량한 뒤

나머지는 이유식 큐브에 담아서 냉동실에 저장했어요.

이런 식으로 한번 조리할 때 큐브에 저장해 두시면 다음 이유식 할 때 정말 편해요.

불린 찹쌀 믹서기에 갈기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충분히 불린 찹쌀은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초 중기 이유식은 완전히 밥알이 없는 미음 상태는 아니고 1/2 ~ 3/4 정도 크기로 갈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똥글이는 입자가 크면 아직은 먹기 불편해해서 저는 조금 잘게 갈아주는 편이에요.

이유식을 먹일 때 반드시 이 크기로 해야 한다. 반드시 이 농도로 해야 한다는 없는 거 같아요. 아이에 따라 이유식 먹는 속도가 느릴 수도, 빠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아기를 잘 살펴보시면서 농도나 입자 크기는 조절해 주세요.

끓은 물에 찹쌀, 단호박, 감자를 넣고 끓이기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찹쌀, 단호박, 감자를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냄비 바닥에 찹쌀이나 감자 등이 눌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저어주면서 불을 조절해 주세요.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재료들이 모두 잘 섞이면 불은 약하게 줄여서

충분히 7분 ~ 8분 정도 익혀주세요.

이때도 바닥에 붙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잘 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 중기 이유식 레시피, 단호박 감자 이유식

단호박의 단 맛과 감자의 담백한 맛이 어울려서 아기가 정말 잘 먹은

단호박 감자 이유식 완성입니다~

아기가 제가 정성들여서 만든 이유식을 잘 먹어 줄 때의 그 행복감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귀찮아도 열심히 이유식을 만들게 되는 거 아닐까요?

다음에는 다른 이유식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