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드림레시피 - 김수영

나는 아무래도 김수영 작가의 책을 좋아하나 보다.

여러 일을 도전하고

지금도 꿈꾸고 이뤄내고 있는 그녀가 참 멋지다.

하루 하루 반짝이며 보내는 것 같아서.

"내가 만일 1년 후에 죽는다면" 나와 똑같은 말이 있어서 놀랐다. 끌어당겼나보다.

읽은지 며칠 지나 뽕이 가시긴 했지만

그래도 느낀 점이 꽤나 있어서 적어본다.

첫번째는 내가 처음부터 잘하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갑자기 국어지문을 학생이랑 같이 풀며 설명해줘야 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워밍업과 수업설계가 되지 않아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못 했다.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조금 가혹했다.

어떻게 바로 본 지문을 바로 설명하냐고,

미리 볼 시간이 있었다면 또 몰라.

그리고 김수영 작가도 처음부터 강연을 잘 하지 않았다.

몇 십 번을 한 후에야 강연이 익숙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어할 때

'지금 잘하는가?'를 덜 고려하기로 했다.

하다보면 는다.

두번째 '지금' 상태로 꿈을 이룰 수 있을지를 평가하지 말 것.

내가 좋아하는 표현인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또 다르다.

고작 하루 차이로도 사람이 다른데,

몇 개월 이상이 걸리는 꿈은

미래의 성장한 내가 이뤄내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래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휴.

마지막으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겠다.

김수영 작가도 자신의 꿈을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나는 왜 어필하기가 어려운지 모르겠다. ㅠㅠ 그만큼 간절하지 않나.

어쩌면 정말 결핍없는 삶을 살고 있고, 그래서 안주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언해본다.

부족하더라도, 뭐든 해보겠다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겠다.

여전히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내 꿈은 이거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부럽다.

나중에 뭐가 될련지 ㅠ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인스타툰을 그리든, 유튜브를 하든, 블로그 포스팅을 하든

조금 더 가치있게 기록해보고 싶다.

(유튜브도 언젠간 꼭 시작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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