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연어장 만들기 연어장 덮밥 (사케동) 간단 레시피 My son's cooking

간장연어장 만들기 - 연어장 덮밥

With my son

간장게장 만들려고 재료를 사면서

가쓰오부시 한 봉지를 담았더니

한 번 쓰자고 사냐고 잔소리 하는 남표니...ㅠㅠ

신선 식재료는 유통기한이 짧다 보니

한번 쓰고 상해서 버리기도 하고,

잘 안쓰는 재료는 한두 번 쓰고

유통기한이 자나서 버릴 때 물론 있지요.

그렇다고 안살 수는 없잖아요.

한번 해먹을만큼 팔지도 않잖아요.

가쓰오부시는 다음에 써도 되는건데...

(사실은 자기가 간장게장 안먹으니

간장게장 만드는 것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듯... ㅜㅜ)

아빠의 잔소리 때문인지 고딩 아들이

가쓰오부시 있으니 "연어장 만들까요?" 하네요.

그래서 바로 쿠팡 새벽 배송으로

연어와 레몬을 주문했어요.^^

레몬은 남는거 레몬수로 마셔도 되니까...ㅋㅋ

© carolineattwood, 출처 Unsplash

▲ ▲ ▲

글감 검색으로 담아온 연어 사진 ^^

연어회, 연어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연어 요리 다 좋아해요.^^

연어장은 말해 뭐해요. ㅎㅎ

오늘의 요리는 아들이 레시피 찾아서 하고

저는 재료 준비와 사진,영상만 찍었답니다.^^

레시피는 간단하더라고요. ㅎㅎ

생연어 500g (2팩= 1kg)

간장 200ml, 미림 100ml, 물 200ml, 설탕 2큰술,

생강, 양파, 레몬, 대파, 가쓰오부시

양파 1개를 썰어 준비해 두고

대파는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듬성듬성 썰어 냄비에 넣어요.

연어장 소스 만들기

생강도 넣고 간장, 물, 설탕, 미림을

모두 한꺼번에 넣고 끓여요.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서 끓여요.

(양파는 같이 끓이지 않아요.)

넓직한 용기를 준비해요.

(스텐 바트같은 뜨거운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양파를 바닥에 깔아 놓고

끓인 간장을 식히지 않고 바로 부어요.

생강, 대파도 그대로...

그리고 간장물을 식히도록 해요.

연어 썰기

간장이 식을 동안 연어를 썰어요.

연어 장류나 덮밥을 하기 좋은 부위는

기름기가 많은 뱃살 부위라고 해요.^^

결 맞춰서 적당한 크기로 연어를 잘라요.

연어장으로 쓸 연어는 조금 도톰해도 좋아요.

썬 연어를 간장물 위에 깔아요.

간장물이 조금 적은 것 같기도 하지만

연어를 좀 눌러서 간장물에 충분히 적셔지도록...

위에 가쓰오부시를 조금 뿌려주어요.

너무 많이 뿌리지 않아야 한대요.

많이 넣음 가쓰오부시 향이 강해서 별로래요.

뭐든 과하지 않게 적당히 해야

메인 식재료의 맛을 유지할 수 있지요.

라스트로 레몬을 슬라이스로 썰어요.

그리고 맨 위에 덮어 두어요.

완성된 연어장.

바로 먹는거 아니에요^^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을 시킬거예요.

연어가 산소와 닿으면 마를 수 있어서

랩으로 표면을 덮어 주고

용기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서

반나절 정도 숙성을 시켜요.

다음날!

랩을 벗겨 보니 숙성이 된 것 같아요.

그냥 접시에 덜어 반찬으로 먹어도 되지만

연어장덮밥 (사케동)으로 먹을거예요.

그릇에 밥을 동그랗게 담고

연어장을 한장한장 덮어 주어요.^^

집에 와사비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요.ㅎㅎ

레몬 슬라이스를 하나 데코로 올려 보았어요.

무순을 올려도 되고,

날계란을 깨뜨려 같이 비벼 먹기도 하던데

계란은 안넣었어요.

연어장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싶어서요.

남표니는 연어장 덮밥은 안좋아할 듯하여

혹시 몰라서 그냥 접시에 덜어 주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잘 먹네요.

맛있나봐요.ㅎㅎㅎ

한 접시 거의 다 남편이 먹었어요. ^^

아들이 만든 연어장 덮밥...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요즘 연어회 맛을 알게 된 8살 딸이

연어장을 조금 먹어보더니

이건 입에 맞진 않나봐요.

'0'점을 주는 냉정한 동생....^^;;;

우리딸은 오빠가 한 요리 중에서

파스타가 제일 맛있대요.

아들, 주말엔 파스타 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