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까지.... 또 해먹을 떡볶이 레시피

D-13

크아아아아악

전국의 대학생! 힘내자! ㅋ

오늘 한 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떡볶이 만들기

룸메 구하기

밥 하기

오늘 할 일은

알바하기

운동하기

사실상 못할 것 같은 일은

공부하기

아 근데 떡볶이 진짜 내가했는데 맛있어서 ㅋㅋ 나중에 또 해먹을거임 근데 먹을 때는 괜찮은데 먹고 나서 속이 많이 쓰려서 ㅜ.ㅜ

<< 레시피 >>

1. 소스

국간장 2~2.5스푼 + 고춧가루 0.5~0.7스푼 + 고추장 1.5~2스푼 + 후추랑 깨 약간 + 설탕 1스푼

2. 떡 3인분 가량 + 당면 1인분 + 다시마 우린 물 500~620ml

떡 5시 44분에 일어나서 불렸다가 다시 잤다가 7시 40분에 일어나서 요리 시작해서 8시 10분? 쯤 끝냄

떡은 떡국떡이랑 가래떡 잘라넣었음

당면은 뜨거운 물에 급조해서 넣은 거라 완전 익지는 않았는데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 정도였음

3. 엄마의 도움

엄청 많이 받은 건 아니고 ㅡ,.ㅡ 다시마만 잘라서 넣어주셨다 그치만 옆에서 엄마 국물맛 어때? 같은거 계속 여쭤봐야함 ㅎㅎ

엄마랑 동생도 맛있따 함 ㅜ..ㅜ

나 원래 라면만 해도 아 좀 불은거같애 ㅡ.,ㅡ 아 이거 넣을걸 저거넣을걸 맨날 그러는데

오늘 만든 떡볶이는 진짜로 완전... 내 입맛^^ 이라 먹는 내내 뇌를 거치지 않고 맛있다는 말이 계속나옴

떡볶이를 좋아한다? 꼭... 해먹어바 진짜 맛있으니까.

그리고 룸메는 드뎌!! 구했다

요구하는게 많아서 아무도 안올까봐 마음 준~ 내 졸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낮에 연락 와서 ㅜ.ㅜ

근데 미대랑 인연이 있는건지

동생은 미대 준비생이고

작년에 동아리 이야기 했던 애도 미대인데

이번 룸메도 미대다

역시 나도 미대를? 갔어야?

아 그냥 가운데 정렬 해서 글 쓰는게 더 편한 것 같기도 ㅎㅎ

아무튼 오늘은 집안일 거의 안했다 아침밥만 하고 저녁밥만 취사중 우효효

저 밥 아 저번에 유튜브에서 누가 밥에다가 간장 넣어서 하는데 맛있어보이는거야

그래서 그 이후에 비빔간장으로 시도했는데 한숟갈이라 그런건지 어린이 비빔간장이라 그런건지 맛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에효.. 했는데 이번에 다시 함

간장 좀 많이 넣어봤어 ㅎㅎ

톳도 넣었고 아무튼 곧 다 될 것 같은데

정훈이는 지금 내 노트북에 부비고있다

순영이 괴롭히지 마 정훈아 제발......

순영이 맨날 우울증걸린 것 처럼(찐일 수 있음;) 잠만 자서 같이 놀면 좋겠다는 생각에 데려온건데

아니 니가 그거..만 안달려있었어도 성격이 사람한정친절은 아닐거아니냐고 물론 까칠했을수야 있음

그치만 자고있는 애를 물어뜯진 않을거 아니니......

진짜 둘째 고양이 데려올 때...

특히 보호소에서 데려올 때 공지 된 성별이 맞는지 꼭 확인 하세용

나는 아빠한테 날 데려가달라 했어야 했는데 아빠만 보내가지고 ㅜ 정훈이한테 눈이 멀어버린 우리아빠는 정훈이가 정말 여자애가 맞는지 아닌지 다른 심각한 병은 없는지에 대해서 하나도 안알아보고 그냥 바로 입양신청서 써버렸으니까....

피부병이야 보호소 환경이.. 열악하면 없는게 더 힘들 것 같고..

근데 진짜 요즘엔 보호소에서 유기동물 데려오는게 미덕이고 그런.. 그런 건 맞음

근데 첫째가 있으면 정말 보호소에서 데려와야 하나? 싶음

사유: 피부병

만약에 첫째가 애초에 피부병이 있는 애였고 하면... 특히 곰팡이균이면 수의사 슨생님 왈 균 자체는 3~4주면 없앨 수 있지만 포자는 10년까지도 가기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포자랑 같이 살면 완치는 사실상 좀.. 어렵긴 하다 했으니 둘째도 피부병 있는거 상관없겠지만

첫째는 상태 멀쩡했는데 둘째가 곰팡이균이 있다? 아무리 격리해도 사람 통해서 언젠가 옮길 수밖에 없고 계속 격리도 못할지경임

맨날 문만 박박 긁는 격리된 둘째보는거 ㅈㄴ 고통스럽고

심지어 애가 성격이 사람한테 살갑자너? 그니까 들어가서 밥 줄때마다 부빈단말이야 그러면 당연히 내 옷에도 다 묻을거고 그거 아무리 소독약 뿌리고 내 팔다리 벅벅 씻고 해도 결국 한 달 내에 사람한테도 옮김 ㅋㅋ

그렇다고 펫샵 이용을 조장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여건이 되면 보호소에서 입양해오는게 좋긴 하지만,,,

기존 가족 구성원한테 피해가 갈 수 있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보호소에서 입양할 필요는 없다고 봄 ㅜ.ㅜ

그리고 진짜 다시 한 번 말하는데 포인핸드에 기재된 성별이 거짓일 수 있으니까 합사 고려해서 여자애 데려오려고 계획했던 사람들으ㅜ뉴 걔가 꼭 여자애가 맞는지 꼬추가 있는지 없는지 꼬오오오오옥 확인 하세료

피부병이야 돈 있고 귀찮은 거 조금 감수할 수 있고 격리 확실히 해서 완치될 때까지 안만나게 할 자신 있거나 그냥 이미 첫째 고양이가 피부병이 있는 상태거나 하면 상관이야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곰팡이균 포자가 병원에서 포르말린 소독하면 없어진다고는 하니까.......

근데 일부러 여자애 찾았는데 알고보니 남자애다? 그건 좀....

솔직히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걔랑 왜 사냐고 할 수도 있음

걔랑 왜 사냐면

1. 얘를 데려온 사람이 현재 타지에 있음

2. 어차피 얘가 가진 곰팡이균에 사람 포함 모든 가족구성원 감염됐음

3. 애가 성격이 ㅜ.ㅜ 사람 한정 진짜... 너무 좋음 무릎냥이 처음봄

4. 애초에 보호소 입양신청서 주의사항에 파양 안된다고 기재됨

이건 좀 억울함 여자애라고 자기네가 기재해놓고는.... 니네가 거짓말한거자나.

그리고 이제와서 따질 수 없는게 이미 우리 집에서 격리하면서 치료 중이었고

따져봤자 그럼 파양하실래요? -> 파양 -> 얘 그럼 어캐 되는거임? -> 재입양가든가 안락사되든가 방사되든가....

글고 이미 반년이나 같이 살아놓고 이제와서 보내는 것도 약간.. 웃기긴 함

여름방학에 합사를 다시 시도 해보든가

얘를 다른 집으로 보내든가 해야할듯

근데 다른 집으로 보낼거면 아나.. 마음아프긴 함 근데 어쩔거임 지금 얘 첫째 ㅈㄴ 싫어하는건지 뭔지 사람 있어도 쥐어 물어 뜯으려고 하고 며칠 전에도 지보다 2키로 적은 애를 다 물어뜯어놔서 지금 첫째 상처투성이임 사람이 잘못하긴 했는데 ㅅㅂ 애초에 아 말 안할래 진심 ㅡ,ㅡ 짱무거워 이... 4.8키로

복잡하다 진짜!!!!!!!!!!!!!!!!!!!!!!!!11

그리고 오늘의 tmi

우리집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눈꼽을 떼주니까 지들이 이제 하나도 안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