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동그랑땡 레시피~

설 명절도 지났는데 웬 동그랑땡이냐고요^^

아이가 좋아해서 또 만들었는데

이번엔 친정엄마 스타일에 제 취향을 더해서

레시피를 만들어봤어요.

가족들이 동그랑땡 만든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하니

한동안 이 레시피로 정착해도 될 거 같네요^^

우리 집 동그랑땡 레시피

재료

간 소고기 300g, 돼지고기 300g, 부침용 두부 400g,

달걀 5개, 소금 약간, 밀가루(또는 빵가루) 1~2큰술

부재료 채소

양파 150g, 당근 70g, 대파(흰 대) 70g, 건표고버섯 4개(20g 정도),

청양고추 3개 30g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2작은술, 꽃소금 1/2큰술, 맛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추 1/4작은술

전처리

1. 간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2. 부침용 두부는 물기를 제거해서 고루 으깬다.

(두부전문점의 명절용 물기를 제거한 두부나 단단한 두부가 좋다.)

3. 양파, 당근, 대파는 잘게 다지고, 건표고버섯은 불려서 물기를 제거한 후

잘게 다지고, 청양고추는 좀 더 잘게 다진다.

4. 달걀에 소금 약간을 넣어 풀고, 가위로 알끈을 고루 잘라주거나,

달걀물을 채망에 내려 알끈을 제거한다.

과정

1. 고기에 양념의 1/2을 넣어 고루 섞어 치댄다.

2.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넣고 고루 치댄다.

3. 다진 부재료 채소들과 나머지 양념을 넣고 섞어준 후,

반죽이 질면 밀가루(또는 빵가루) 1~2큰술을 넣고 끈기가 나도록 잘 치댄다.

4. 지름 3~4cm 정도로 동그랗고 납작하게 빚어 모양을 만든다.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하면 일정한 크기로 만들 수 있다.)

5. 동그랑땡 한 개를 먼저 부쳐서 먹어본 후, 반죽의 간을 조절한다.

6. 밀가루, 달걀물을 입혀 약한 불에서 노릇하게 지져낸다.

재료

간 소고기 300g, 돼지고기 300g, 부침용 두부 400g,

달걀 5개, 소금 약간, 밀가루(또는 빵가루) 1~2큰술

부재료 채소

양파 150g, 당근 70g, 대파(흰 대) 70g, 건표고버섯 4개(20g 정도),

청양고추 3개 30g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반반으로~

소고기만 하면 너무 퍽퍽하고

돼지고기만 하면 너무 부드럽고 잡내가 날 수도 있고...

건표고버섯은 감칠맛과 식감이 좋아지고

청양고추는 고기의 잡내와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두부는 마트에서 파는 부침용 두부로 해도 되지만

두부전문점에서 파는 단단한 두부로 하면 좋아요.

시판 부침용 두부보다 물기가 적어 그냥 으깨서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써도 돼요.

설 명절에 썼던 두부는 명절에만 나오는 두부(만두 속 용도)였는데

으깨보면 포슬포슬할 정도여서 별도의 물기 제거할 것도 없고

반죽이 질지 않아 여분의 밀가루도 안 넣고 했어요.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2작은술, 꽃소금 1/2큰술, 맛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추 1/4작은술

소금은 종류마다 염도가 달라서

꽃소금을 기준으로 했어요.

달걀물은 채망에 내려 알끈을 제거하는 게 제일 좋지만

급할 땐 가위로 알끈을 고루 잘라주어도 돼요.

부재료 채소는 칼로 직접 다지는 게 식감도 그렇고 제일 좋지만,

좀 더 편하게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했어요.

청양고추는 별도로 좀 더 잘게 다져주었고요.

부재료 채소 준비 끝~!

과정

1. 고기에 양념의 1/2을 넣어 고루 섞어 치댄다.

이렇게 밑간을 해줘야 더 맛있어요.

2.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넣고 고루 치댄다.

3. 다진 부재료 채소들과 나머지 양념을 넣고 섞어준 후,

반죽이 질면 밀가루(또는 빵가루) 1~2큰술을 넣고 끈기가 나도록 잘 치댄다.

두부와 채소가 많이 들어가면 반죽이 질어질 수 있어요.

밀가루(또는 빵가루) 1~2큰술을 넣어 조절해 주면 되는데

저는 밀가루 1큰술을 추가해 주었어요.

끈기가 생기게 치대서 완성한 반죽~

그렇다고 함박 스테이크 패티 만들 때처럼 너무 치대도 식감이 안 좋아요.

이 얘기 몇 번 하는지 ㅎㅎ

반죽을 떼어낼 때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하면

일정한 크기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어 좋아요.

4. 지름 3~4cm 정도로 동그랗고 납작하게 빚어 모양을 만든다.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하면 일정한 크기로 만들 수 있다.)

5. 동그랑땡 한 개를 먼저 부쳐서 먹어본 후, 반죽의 간을 조절한다.

손으로 모양을 만든 후, 트레이에 놓고

한 번 더 모양을 잡고 반죽의 가장자리까지 고루 눌러주면

아랫면이 들뜨지 않아 팬에서 부칠 때도 고루 잘 익어요.

서빙용 스푼~

이 얘기 몇 번 하는지 222

6. 밀가루, 달걀물을 입혀 약한 불에서 노릇하게 지져낸다.

이때 가운데 구멍이 있는 서빙용 스푼을 이용하면

여분의 달걀물을 걸러낼 수 있어 좋아요.

지난 설 명절에 했던 동그랑땡~

밀가루를 입히지 않고 달걀물만 입혀 하는 레시피를

따라 했었는데 제 취향은 아닌지라...

겸사겸사 이번에 동그랑땡 레시피를 만들어봤네요.

동그랑땡은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부쳐야 속까지 잘 익죠^^

저는 윗면은 어느 정도 익혀 한 번만 뒤집고 시간을 두고 아랫면을 익혀요.

윗면을 어느 정도 익혀 한 번만 뒤집어야지

자꾸 뒤집으면 지저분해져요.

설 명절의 동그랑땡

스쿱을 이용해 모양도 고르고

한 번만 뒤집어 깔끔하고...

이번에 저의 레시피로 완성한 동그랑땡~!

간도 적당하고

식감도 괜찮고

식어도 고기 잡내 안 나고

무엇보다

가족 1호가 맛있다 하니

한동안 이 레시피로 정착해도 되겠다 싶네요^^

명절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에도

도시락이나 술안주

아이, 어른들을 위한 메뉴로도...

만들기가 번거로워서 그렇지

참 맛있는 음식이죠^^

다음 주 화요일이 대보름인데

묵나물과 곁들여도 좋을 거 같고요^^

내가 나중에 보려고도 올린 포스팅~^^

이웃님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