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정월대보름, 대추고 만들기

대추고 만들기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인데 내일은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잊혀져 가는 세시 풍속 중에서 그나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챙기는 날인데요 올해는 좀 빠르게 찾아왔지요?

정월 대보름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또 할텐데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약식에 필요한 대추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대보름에 오곡밥, 부럼, 귀밝이 술은 알겠는데 약식은 왜 먹는지에 대한 글은 <약식>편을 기다려 주세요~

대추의 진한 향과 맛, 대추고

'고'라고 함은 식물이나 과일 따위를 끓여서 곤 즙을 말하는데요, 물이나 꿀이 들어가거나 혹은 아무런 첨가물 없이 만들어집니다. 대추는 워낙이 관혼상제에 많이 쓰여왔고 지금까지도 전통요리나 병과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재료예요.

말린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다.또한 심장과 배의 나쁜 기운을 치료하고, 속을 편안히 하고, 비장의 기운을 기르며, 위장의 기운을 고르게 하고, 구규(九竅)를 통하게 하며, 12경맥을 돕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수명을 늘린다.

서유구 <정조지 권제1. 식감촬요편>,

풍석문화재단,2020

구하기도 쉽고 저장성과 맛도 좋은 대추, 떡이나 요리의 고명으로만 말고 고를 만들어 활용해볼까요?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먼저 재료 나갑니다.

[재료]

대추, 물

[만드는 방법]

1. 대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냄비에 넣고

2. 대추가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3.약한불에 뭉근하게 30분 이상 익혀주세요.

국자로 눌렀을 때 쉽게 뭉그러지면 다된거예요.

4. 한김 나가면 손에 고무장갑이나 면장갑 끼고, 비닐 장갑을 덧 낀후 으깨주세요. 대추 씨 끝이 뾰족하니 손 조심하셔야 합니다.

씨가 하나하나 빠져나오는데 너무 퍽퍽하면 후 물을 좀 붓고 굵은 체에 내려주시면 껍질과 씨만 남고 대추 진액이 걸러져요.

5. 걸러진 대추고는 병이나 저장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는데 물을 추가했다면 대추고를 다시 한 번 끓여서 보관하세요.

2~3이내 사용하실거면 냉장 보관, 그 이상은 냉동을 권합니다.

6. 대추고는 약식, 떡, 대추라떼 등 다양하게 활용해 드실 수 있어요.

간단하게 약식 만드는 방법 스포를 하면, 황금비율은 흑설탕, 간장, 참기름, 계피가루 = 4:3:2:1 의 황금비율을 외우심 됩니다. 여기서 흑설탕 대신 대추고를 넣는경우데 설탕양의 2~3배 더 넣어주셔야해요. 단거 좋아하심 꿀을 넣거나 흑설탕으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 우유에 타서 먹으면 대추라떼, 물을 타서 뜨겁게 혹은 차갑게 드셔도 좋구요, 생강차나 청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명절지나고 냉장고에 모셔둔 대추 소환해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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