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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어묵으로 유명한 이유?

부산하면 어묵, 어묵하면 부산이죠? 그런데 왜 부산이 어묵으로 유명한걸까요? 답은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어묵공장이 생겨난 데에 있습니다. 어묵을 만들만큼 고기가 잘 잡히고, 일본과도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이죠. 일본 사람들은 부산에서 만들어진 어묵을 본토로 실어나르기 바빴습니다.

해방이 된 이후에도 어묵공장들이 남아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이렇게 어묵으로 유명한 부산, 부산으로 유명한 어묵이 되었습니다. 어묵을 보면 마음이 좀 짠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생선의 신선도도 중요하다.

어묵은 '잡어'라고 불리는 여러 종의 생선, 또는 생선의 부산물로 만듭니다. 여기에 전분을 더하고 향미증진제나 조미료, 감미료를 넣어 맛을 조절하지요. 요즘은 갈치나 고급 어종의 살코기만 발라내서 만드는 고급 어묵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솟는 물가에 사실 가성비를 생각하면 마트에서 집을 수 있는 세일 어묵만한게 없습니다. 그래도 맛있고 안전한 제품을 골라야겠지요?

맛있는 어묵을 고르고 싶다면?

당연히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수록, 어육의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전분양은 줄이고 어육 양이 늘어날 수록 맛이 좋습니다. 어떤 기름으로 튀겨냈느냐도 맛을 좌우하는 큰 요소겠지요.

만약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을 사용했다면 그만큼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맛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어떤 분은 어묵만 먹으면 알러지반응이 생긴다고 하던데 그건 아마 신선도가 떨어지는 어묵을 먹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HACCP, 소비기한, 원재료명 확인

그래서 그런지 2012년 부터는 어묵이 해썹(HACCP-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위생관리시스템) 의무적용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분식집에서 아이들도 많이 먹는 식품인데 당연히 그래야겠지요?

더 맛있고 안전한 어묵을 고르려면 위생적으로 생산된 HACCP 어묵을 고르세요. 그리고 원재료명을 꼭 확인해서 어육함량, 기타 다른 성분들의 함량을 보고 입맛에 맞는 걸 찾으시면 됩니다.

전분의 들척지근한 맛을 피하고 싶다면 어육함량이 높은 어묵을 고르세요. 만약 어육의 비린내가 싫다면 그 반대를 고르시면 어떨까요? 혹시 비건 어묵은 어떠세요? (아래글 참조) 거의 어묵을 찾는 건 어육의 고소함을 먹고 싶어서가 대부분이라 이런 경우가 있을까? 모르겠지만요.

소비기한을 확인해서 신선한 어묵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선과 같은 어육류는 신선도가 맛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비건 어묵은 살이 덜 찔까?

만약 비린내는 싫은데 어묵은 먹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집이 여기 있습니다. 남편은 어묵을 좋아하고 저는 생선 비린내를 극혐합니다. 그러기에 반찬을 해주려면 대안을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타피오카 전분, 채소, 곤약이 주성분인 비건 어묵은 비린내도 없고 칼로리도 적습니다. 기존 어묵은 100g당 170kcal인데 반해 비건 어묵은 100g당 100kcal 입니다. 어쨌든 어묵은 기름에 튀겨내는 음식이라 칼로리가 적을 순 없지만 다이어트 식품인 '곤약'을 넣었다는 게 신의 한 수 입니다.

(*칼로리 출처: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비린내가 싫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비건 어묵을 비교해봐도 '곤약'을 빼놓고서는 이야기 할 수 없겠더라고요. 대신 어묵을 보기만해도 비린내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면? 기름의 강렬한 냄새가 약간 기름쩐내 같이 느껴진다면?

깻잎 넣은 비건 어묵볶음은 어떠세요? 레시피는 아래 상세하게 준비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어묵볶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