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맛집] 어반레시피

<나일 강의 죽음>을 첨단 CGV에서 보기러 해서 밥은 그 근처에서 먹기러 했다. 어디를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둘 다 술을 안마실거기 때문에 갈 만한 곳이 시너지 건물밖에 없더라.. 새로운 곳을 가보고싶었는데 약간 아쉽ㅠ

일식vs양식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양식으로 결정!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47 127호

작년에 가본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피자 맛집이라며 꼭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 피자 종류가 많은 편이긴 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파스타 메뉴가 약간... 10년 전에 엄청 흥하던 그랑비아또나 gio 느낌이 난다.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다. 그래서 저번에는 피자1사이드2 이렇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피자가 양이 적어서 피자1리조또1사이드1했다.

피자

부팔라 마르게리따 - 17,000원

라구 깔조네 - 18,000원

작년에 갔을 때는 마르게리따를 먹었었다. 화덕피자 중 내 최애이기 때문에★ 맛은 그냥 엄청난 맛은 아니고 평범한 맛이다.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그래서 이번에는 라구 깔조네를 주문했다. 어릴 때 부모님이랑 레스토랑 가면 피자 사진들 중 혼자 반달 모양인 피자가 있으면 신기해서 꼭 그걸 시키곤 했었는데 사실 맛있었던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메뉴판을 쭉 보는데 마르게리따는 좀 심심할 것 같고 불고기 피자는 싫고, 버섯은 사이드랑 겹치고, 나머지는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햄이 올라가고 해서 엄청 고민하다가 이게 제일 나을 것 같아서 주문했다. 결과는 대성공ㅎㅎ

끝부분이 약간 타서 떼어내고 먹어야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약간.. 라자냐같은 느낌? 꼬또햄이랑 버섯의 조화도 괜찮았다. 심플하지만, 마르게리따보단 풍성한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느낌!

리조또

트러플 버섯 크림 리조또 - 17,000원

사실 처음에는 리조또가 먹고싶었는데 남자친구가 꼭 시켜야하는 사이드메뉴가 있어서 다 못먹을 것 같았기 때문에 포기했었다.(사실 딱히 먹고싶은 메뉴가 없기도 했어) 안심 고르곤졸라 리조또를 시킬까 했는데 고기가 질기다는 평이 많아서 포기포기. 근데 피자가 저렇게 반달모양이라 먹는데 양이 얼마 안되길래 리조또도 주문했다ㅎ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그릇이 은근 깊어서 양이 생각보다 많다. 사이드랑 느낌이 겹치긴 하지만 또 다른 맛이었다. 트러플 맛이 진하지 않아서 이질적인 느낌이 덜하다. 트러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트러플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피자를 다 먹고 리조또를 따로 먹었는데 단독으로 먹기에는 느끼했다... 피자랑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걸ㅠㅠ 이것도 다음에 가면 또 먹을 생각 있다ㅎ

사이드

허니버터 갈릭 감자튀김 - 6,000원

트러플 구운버섯 & 매쉬포테이토 - 7,000원

허니버터 갈릭 감자튀김은 작년에 갔을때 주문한 메뉴이다. 처음에 피자1 사이드1했더니 양은 안차는데 메뉴 하나 더시키긴 많아서 주문했었다. 모두가 생각하는 딱 그맛이다.

트러플 구운버섯 & 매쉬포테이토가 그 남친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그 사이드메뉴이다. 구운 버섯 위에 매쉬포테이토가 올라간 요리인데, 맛있긴 하지만 올때마다 먹을만한 메뉴인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버섯도 좋아하고 트러플도 좋아해서 완전 최애인가보다. 이건 작년에도, 이번에도 시켰다. 이것도 메뉴 이름에서 무슨 맛인지 알 수 있는 그런 이름인데 뭐.. 이 집 사이드중에서는 가장 특별한 메뉴일지도?

총평

두 번 가본 결과 난 요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고는 메뉴가 약간 올드한 느낌을 계속 받는다. 갈때마다 메뉴고민이 엄청 된다. 엄청 끌리는 메뉴가 없기 때문에.. 파스타는 좀 더 리뷰를 찾아보고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 다음에 주문해볼 생각이 있다. 피자는 라구 깔조네 추천★☆ 리조또도 낫밷. 건강한 맛이었어. 사이드도 낫밷.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하기 때문에 근처에서 밥을 먹을 일이 또 생긴다면 가겠지만, 이곳의 어떤 메뉴를 먹고싶어서 찾아가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