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어스]못난이 친환경 채소 정기배송(구독) 서비스 이용 내돈내산 찐후기-시금치무침 간단 레시피 포함
아가리 제로웨이스터인 나..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리필스테이션 같은 곳을 체험할 일이 아주 적어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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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방에서도 가능한 활동을 소소하게 실천하고 있는데(사무실에서 종이컵 안 쓰기, 분리배출 철저히 등등)
못난이 채소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되어 흥미가 생겼다.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못났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으로 판로를 잃었거나 한 친환경 과일과 채소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여러 서비스들이 런칭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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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눈에 띈 게 어글리어스라서 이번에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사실 배송받은 지는 일주일 정도 됐는데 실제로 조리해보고 공유하고 싶어 좀 기다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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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설레는 문자가 왔다. 미리 배송될 채소와 과일을 알려주고,
추천요리도 보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자가 오는 시점부터 결제일 전까지 구독 정보를 변경할 수 있어서 나같은 덜렁이에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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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식으로 추가 가능한 품목도 문자로 안내해줘서 더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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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구독 정보에 들어가면 다음 배송일과 구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1-2인에 적합하다는 스탠다드 박스로 격주(2주에 한 번) 신청했다.
구독내용 옆 구독정보 변경을 누르면 제외하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다.
나는 양파와 마늘, 감귤은 지금 집에 많아서 뺐고, 키위와 복숭아는 알러지가 있어 제외했다.
이렇게 최대 다섯가지까지 제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마침 이번에 마늘과 양파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대신 다른 품목을 조금씩 더 넣어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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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받은 박스를 그대로 열어보았다.
신선도 유지 및 충격 방지를 위해 종이박스 안에 은박지 스티로폼이 붙어 있다.
결국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다는 쓰레기가 덜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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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은 이런 식으로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분리배출은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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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꽤 많다.
구독에 드는 비용이 15,500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적은 금액으로 한가득 받는 기분 ㅋㅋ
그리고 꼭 필요한 부분을 빼고는 포장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마음도 가볍다.
청경채와 단배추, 시금치는 생분해성 비닐에 담겨 왔고 토마토, 감자는 종이백에 들어있다.
무는 포장도 없고.! 가지와 팽이버섯은 원래 저렇게 포장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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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온 종이에는 이렇게 이번주에 배송된 못난이채소들의 사연과 추천 레시피가 담겨있다.
각 품목별 보관 방법도 친절하게 적혀 있어서 나같은 초보에게 딱이다. ㅋㅋ
청경채는 받은 날 바로 데쳐서 초장 찍어 먹어서 레시피랄 게 없었고
시금치로는 어제 나물을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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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제일 큰 스텐볼에 담았는데도 한가득이다.
기본적으로 시금치는 씻는 게 일이다. 씻어도 씻어도 흙이 나오니까 ㅋㅋㅋ
일단 뿌리를 좀 잘라내고(안 자르는 게 몸에는 더 좋다는데 흙 씻기가 너무 귀찮..)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궜다.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대충 뿌려주고 딱 30초 있다가 건져 내서 찬물에 헹궈야하는데..
나는 너무 오래 담궈놔서 조금 질겨졌다.ㅋㅋㅋㅋ
시금치 나물 레시피
1. 넉넉한 크기의 냄비(혹은 궁중팬)에 물을 끓이다가 굵은 소금을 넣는다.
2. 잘 씻은 시금치를 넣고 30초 데친다.
3. 데친 시금치를 건져내서 찬물에 바로 헹구고 물기를 꼭 짠다.
4. 가위로 적당히 잘라준 뒤(반으로 자르는 정도) 가는 소금,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파를 넣고 버무린다.
5.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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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딱 이렇게 둘이 먹을 분량이 나온다. ㅋㅋ
아니 근데 포항초도 아닌데 막 달달하고 난리..! 제철채소라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었다.
빨리 연두를 사와서 채소를 더 맛있게 먹어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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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있다! 나와 환경을 위한 건강한 채소습관을 제안합니다.
ugly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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