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닭한마리 레시피

도토리 식탁은 소소한 집 밥 요리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

​​오늘 도토리 식탁의 메뉴는

닭한마리입니다 : )

제 블로그 댓글을 저보다 열심히 읽는 뚱띠

어제 귀가 많이 간지러웠을 ..ㅋㅋ

컨디션에 따라서 같은 말도 달리 들릴 때가 있고

호르몬 파티로 예민해질 때 있잖아요

그냥 그런 시기였는데 제가 또 단순해서

금방 또 잊어버려요 (งᐖ)ว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이웃님들 덕분에

기부니가 좋아졌답니다

기념으로 저희 남편 뚱띠가 좋아하는

메뉴 닭한마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닭한마리 재료

닭 2마리, 대파, 감자

통마늘 10개, 사골곰탕 2 ~3팩

( 떡이나 칼국수 사리 강추 )

닭한마리 소스

진간장 2t, 설탕 1t, 식초 1t, 연겨자

후추,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2/1 t

( 부추 or 대파 )

처음에 닭볶음탕을 할까 고민하다가

급 닭한마리로 노선이 변경되어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게 된 거라

여러분은 드실 때 재료 잘 준비하셔서

더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역시 1인 1닭 아니겠습니까

닭볶음탕용 생닭 2팩 준비했습니다

불순물과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맛술 조금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그럼 요렇게 불순물이 뜨는 걸

보실 수가 있는데 싹 버려줄거에요

* 이때 핏기가 가실 정도로만 끓여줍니다

그렇게 한번 데친 닭을

차가운 물에 닭을 씻어내는 과정에서

닭 껍질과 기름기 내장 부분을 제거해 주었어요

닭을 손질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지만

그럼 보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밖에서 사 먹는 닭한마리는

무엇보다 그 국물 맛이 끝내주잖아요

집에서 그 맛을 낼 수가 없기에

시중에 파는 곰탕의 힘을 빌려봅니다 ㅎㅎ

닭이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주고요

저는 오늘 떡이나 칼국수 사리가 없기에

사골 곰탕 2팩만 넣어주었어요

어쩜 이날 냉장고에 야채도 이것뿐인지 ..

없으면 없는 대로 먹는 거죠 뭐 ㅋㅋ

닭한마리에 들어갈 감자와 대파도 썰어줍니다

통마늘도 같이 넣어주면 좋은데 없네요 .. ˙Ⱉ˙

이때 떡사리를 같이 넣어주시면

국물도 적당히 걸쭉해지면서

더 맛있어요 ! 역시나 저는 없네요 ...

요렇게 바글바글 끓여주다 보면

위에 거품이 뜨는데요

조심조심 거품을 걷어내줍니다

저는 닭백숙 먹을 때도

그 담백한 국물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

보면서도 아주 신이가 나네요

떡사리가 없어 걸쭉한 느낌은 없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 되었어요

이렇게 끓이는 동안 닭한마리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개인 접시에 기호대로 만들어

드시면 되는데 진간장 2t에

식초 , 연겨자 적당히 넣고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넣고 섞어줍니다

입맛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취향껏 가감하시길 바래요

양념장에 닭한마리 육수 조금 넣고

대파나 부추를 넣어서 닭이랑 같이 드시면 맛있어요

가능하다면 버너 같은 곳에

끓이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요렇게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닭볶음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아쉽게도 이날 저는 떡사리, 칼국수도 없고

양념장에 곁들일 부추나 대파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냥 요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소스가 적당히 맵칼하면서 새콤해서

담백한 닭 맛이 업그레이드 된답니다

떡사리나 칼국수 면도 요 소스에

넣어서 먹으면 ... 그냥 맛있어요 ..

중간중간 뜨끈 담백한 육수도 한 모금씩 먹어주면

닭한마리 매력에 퐁당 빠지실 거예요 !!

어찌 보면 닭볶음탕 보다 간단한 요리라

꼭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