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로 모주 만들기?! 침착맨, 주호민, 김풍 작가의 0점 짜리 모주 만드는 법, 레시피 따라하기!

며칠 전 블로그에 침착맨 유튜브에서 본

고기동 얼음박치기 주호민 뱅쇼 만들기

레시피와 후기를 올려보았다. ↓

며칠 전 블로그에 뱅쇼 만들기 글을 작성했다. 맛은 있지만 공들인 시간이나 비용에 비해 가성비 뛰어난 요...

blog.korearecipes.com

그 때 김풍 작가가 만든 막걸리 모주는 0점

아쉽게도 패배했는데 만들고 나서 영상을

다시보니 왜 0점이였는지 알 것 같다.

레시피 그대로 배합만 조금 수정해

더 맛있는 모주로 만들었으니 이번 레시피를

따라하면 모주의 맛을 99% 재현해 마셔볼 수 있다.

부끄하우스 - 시식하는 부끄

#1. 준비

재료 : 쌍화탕(쌍화차), 시나몬(계피), 막걸리, 설탕

유튜브에서는 지평생? 저평생? 막걸리를 썼는데

저렴하게 장수막걸리를 쓰려다가 단맛이 강한

영탁 막걸리를 선택했다.

그냥 아무막걸리나 써도 상관없다.

지난번 뱅쇼 만들기에서 시나몬을 썼기에

이번에도 남은 시나몬을 활용.

모주만 만들거라면 시나몬 보다 계피가 낫다.

사진으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설탕 또한 필요하다.

부끄하우스 - 시식하는 부끄

#2. 조리

준비할 재료를 자세히 말하면 1인 한 컵 기준

쌍화탕 2병 200ml, 시나몬 스틱 2개(계피 1개)

막걸리 450ml(열고 한컵 마시면 450ml)

영상에서는 막걸리 1.5병에 쌍화차 한 병을 넣었다.

1. 모주에 가까운 맛, 조금 더 깊고 달콤한 맛을 위해

막걸리 450ml로 배합을 바꿔 넣어주었다.

막걸리 1.5병에 쌍화탕 한 병은 맛이 안 날 듯하다.

2. 쌍화탕도 2병 넣어주면 일단 절반은 완성

생긴 게 조금 별로긴 한데 조금 더 졸이면

그럴싸한 색으로 바뀌지... 않을까...

3. 시나몬 스틱 2개 넣기!

이로써 맛과 향이 더 좋아질 예정

이거 뭔데? 징그러운 머드죽으로 변했는데?

이거 만든다고 막걸리 사러 홈플러스 가고 하~

망할 것 같아서 머드죽 사진 한 장 더 찍고

주걱으로 저어봤는데 다행히 머드 같은 거품 안에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춘 모주가 있었다. 휴 다행~

4. 지막으로 설탕 2 스푼

1.5 스푼만 넣어도 충분히 달콤할 맛이다.

5. 그 후 15분을 끓여줬는데 10분만 끓여도 될 듯?

부끄하우스 - 시식하는 부끄

#3. 시식

중간에 망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 즈음에

시나몬 향도 부엌에 은은하게 퍼지고

색도 기존 모주보다 예쁘게 나왔다.

맛은 수정과에 막걸리 섞은 느낌인데

풍미가 훨씬 좋다. 가벼운 느낌은 아니고

술지게미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걸쭉하고

무거운 느낌으로 식사 대용으로 좋다.

내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전주에서 사먹은

모주보다 이번 모주가 더 맛있었다.

직접 만들어 마셔도 후회없을 맛!

만들어 먹는걸 추천하지만 가성비 안좋으니

그냥 막걸리 한 병으로 한 잔 만들어보면

적당~히 기분 좋게 요리하고 끝날듯하다.

다음엔 어떤거 만들지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