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표 들깨파스타 - 조만간 여러분의 최애파스타가 될 들기름파스타 레시피!

안녕하세요 마담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새 정말 자주 해먹는 들깨 파스타 소개해 드릴께요. 들깨를 주재료로 만드는 아주 쉽고 맛있는 파스타인데 인스타 올렸더니 만드는 방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써 봅니다.

마담 인친님들은 소중하니깐요♥

(마담 인스타 놀러오세요!!)

꼬소꼬소~ 마담표 들깨 파스타

저는 몇 해 전 부터 SNS에서 엄청 유행한 들기름 냉파스타나 을지로 맛집 '보석'의 낙지젓 카펠리니를 집에서 자주 해먹었었는데요. 둘다 들기름과 깻잎을 넣은 얇은 파스타에 쯔유 또는 낙지젓을 넣어 감칠맛을 낸 심플한 파스타라 정말 산뜻하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스페인에 사니깐 깻잎과 쯔유, 낙지젓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한인마트에서 파는 들깨가루와 들기름으로만 어떻게 맛을 내볼까 이래저래 하다가 이 마담표 들깨파스타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집에 깻잎 화분이 있어 깻잎도 넣어 먹지만요)

소중한 들기름과 들깨가루

마담표 들깨파스타는 바질페스토처럼 뽀송뽀송하면서 향과 감칠맛이 좋아요.

바질 - 깻잎

잣- 들깨

올리브유- 들기름

파마산치즈- 간장양념

요렇게 바질 페스토와 비율은 비슷하게 재료만 한식재료로 바꿔서 만든거랍니다.

그럼 만들어볼께요!!

마담표 들깨파스타(1인분)

재료: 까펠리니(엔젤헤어파스타) 80g, 깻잎약간

들깨소스: 들깨가루3큰술, 들기름 2큰술, 진간장 2큰술, 카엔페퍼(또는 고추가루)1작은술, 매실청1큰술(or 설탕1작은술 or 스테비아한꼬집), 마늘1톨, 후추 약간

곁들임: 다음 중 좋아하는 해산물(쭈꾸미, 문어,낙지, 갑오징어, 소라,전복,꼬막,맛조개..등등) 또는 표고버섯,삼겹살

자, 만들어 볼께요.

먼저 팬이나 냄비에 기름없이 들깨가루를 볶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콩가루마냥 볶은색이 나도록 해주세요. 들깨가루를 볶아서 쓰는게 이 파스타 맛의 비결이에요. 아래에 색이 나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서 마저 뒤적여줍니다. 입자가 작아 아랫부분이 탈 수 있으니깐 숟가락보다는 주걱이나 뒤집개로 볶아주세요.

잘 볶아진 들깨가루

요렇게 색이나면 바닥을 뒤집으며 볶으시면 좋아요

이제 냄비에 파스타 삶을 물을 올립니다. 소금 넣지 말고 그냥 맹물 올려주세요. 물이 끓으면 카펠리니 면을 넣고요

설거지감 안 만들게 파스타 삶으면서 좋아하는 해산물도 같이 데쳐줍니다. 전 쭈꾸미 데쳤어요.

해산물은 특히나 좀 오돌오돌한 씹는 맛이 있는게 잘 어울려요. (표고버섯으로 하셔도 맛있습니다)

해산물 먼저 데치시고 그 물에 파스타 삶으셔도 되겠죠?

일타 쌍피 베이비

파스타는 3분이면 익으니깐요

그 사이에 들깨소스 만들어 봅시다.

볼에 들기름 2큰술, 진간장 2큰술, 카엔페퍼(또는 고추가루)1작은술, 매실청1큰술(or 설탕1작은술 or 스테비아한꼬집), 다진 마늘1작은술, 후추 톡톡톡 넣고 잘 섞어주고요

여기에 아까 볶아놓은 들깨가루중에 1큰술 남겨두고 2큰술만 여기에 넣고 개어줍니다.

이쯤되면 해산물은 다 익었을거에요. 꺼내서 대충 가위로 한입크기로 자르고 볼에 투하!

쉐킷쉐킷

양념이 잘 코팅되도록 버무려주세요.

이제 카펠리니도 다 익었을테니 건져서 물기를 촥촥털어주고 뜨거울때 바로 볼에 투하!

(이때 찬물에 헹구면 냉파스타로 만드실 수 있겠죠?)

잘 버무려주시면

마담표 들깨파스타 완성입니다!!

이 상태로만 드셔도 되고요.

깻잎 있으시면 같이 넣고 살짝 버무려주세요.

해외살아서 생깻잎 없으신 분들은 루꼴라로 하셔도 맛있어요!!

이제 예쁘게 담아볼께요.

집게나 젓가락으로 들깨파스타를 크게 집어서 둘둘만다음에 접시에 눕혀 놓아줍니다.

볼에 남아있던 건더기와 양념도 싹싹 긁어 위에 수북히 올려주고요.

여기에 아까 남겨둔 볶은 들깨가루를 위에 솔솔솔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들기름 휘릭 뿌려주면 완성!!

캬~ 맛있겠죠오~!!!

마담표 들깨파스타

자.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요렇게 약간 뽀송한 스타일의 파스타에요

나를 유혹하는 쭈꾸미다리

면이랑 같이 집어서

여러분

아~~~하세요!!

고소하게 볶은 들깨가루가 면이 다다닥 붙어있어서 꼭 명란파스타나 페스토파스타 먹는것 처럼 약간 포슬포슬한데 그 싱그러운 고소함이 남달라요. 그리고 미리 해산물을 먼저 양념에 버무려놓아서 간도 잘 배어있답니다.

왜 우리 낙지나 문어 참기름장에 찍어먹는 그 느낌 있잖아요? 약간 오돌오돌 씹히는 식재료를 넣으시면 이 파스타랑 정말 잘 어울려요.

마담표 들깨파스타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면 왠지 아주 익숙한 맛인데 동시에 뭔가 색다르다 느껴지실거에요.♥ 그리고 이 파스타에 들기름은 넉넉히 넣어도 느끼하지 않으니 팍팍팍 아끼지 말고 넣어 주세요!!

참,

저희집 깻잎나무(?) 구경시켜 드릴까요?

ㅎㅎㅎㅎㅎㅎ

작년 2월에 심은 깻잎 아직도 이렇게 잘 따먹고 있습니다.

꽃송이도 달려서 이제 씨앗 받으려고요

아래에서 부터 잎을 따서 바람개비처럼 위로 키를 키웠더니 이렇게 나무처럼 컸어요. 요즘엔 곁가지에 나오는 깨순만 따도 한끼 먹을만큼 나오니 정말 요긴하죠.

집에 깻잎 화분있으면 정말 든든해요

들기름과 들깨로 하시면 가장 맛있겠지만 해외계신 여러분 재료없다 포기하시지 말고

*참기름+ 깨소금 + 루꼴라

*태운버터+ 땅콩,아몬드+ 민트 or 파슬리

이렇게 주재료 바꿔서도 응용해보세요.

오늘은 이렇게 고소~한 들깨파스타 만들어봤습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이 마담표 들깨 파스타레시피는 분명 여러분의 필살기가 될거에요. ♡

맛있는 식사하시고요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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