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볶음 우엉잡채 손질 방법과 요리 레시피

잡채 부럽지 않은 우엉요리

아삭한 식감이 좋은

우엉볶음

우엉잡채 만들기

탄수 폭탄 음식을 먹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마음이 절로 즐거워지는 것이, 분명 탄수화물이 주는 행복함이란 게 있다.

예전 같으면

' 당면으로 만든 잡채 먹을래? 우엉으로 만든 잡채 먹을래?'라는 질문을 누가 한다면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네'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당연히 당면으로 만든 잡채를 먹을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처음에는 내 식단에 탄수화물 비중이 너무 높아 이를 줄이기 위해 우엉 잡채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은 탄수 때문이 아닌 '맛' 때문에 우엉잡채를 더 찾게 된다.

당면을 이용한 것보다 맛도 있고, 식감도 훨씬 좋다.

우엉을 잘 손질하면 특유의 떫은맛이 없고 식감도 아삭하니 맛있다.

예전에는 밥 대신 잡채를 먹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요즘은 우엉볶음이 딱 그렇다.

밥 대신 면처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 2~4인분]

재료

우엉 150g

팽이버섯 25g

양파 1/2개

청피망 1/2개

홍고추 1개

양념장

간장 1.5T

설탕 0.75T

맛술 0.5T

올리고당 0.5T

식용유 0.5T

참기름 조금

소금

후추

※ T = Tablespoon = 15ml

※ t= teaspoon = 5ml

{ 우엉잡채 }

1. 우엉을 손질한다.

우엉은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흙이 잔뜩 묻은 껍질을 먹는 것은 쉽지 않다.

껍질을 최대한 얇게 벗겨내는 것이 관건인데, 필러를 사용하면 껍질을 너무 많이 벗겨내어 권하지 않는다.

우엉을 깨끗하게 씻은 후 칼등으로 살살 긁는다.

그러면 우엉 껍질이 아주 얇게 벗겨진다.

2. 우엉을 얇게 채 썬 후 찬물에 잠시 담근다.

채 썬다.

우엉볶음 혹은 우엉잡채 만들 때 칼을 이용하면 두께가 너무 두꺼워질 수 있다.

얇게 채 썰어야 양념이 쏙쏙 베어 더 맛있다.

가급적이면 채칼을 이용해 채 써는 것이 좋다.

+ 우엉을 썰자마자 물에 담근다.

우엉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진하게 변한다.

물론, 볶을 때 양념을 더할 것이라 색이 진하게 변해도 괜찮지만, 그래도 보다 깔끔한 요리를 완성하고 싶다면 채 썰자마자 찬물에 담그면 더 좋다.

3. 야채와 버섯을 손질한다.

양파를 채 썬다.

청피망은 꼭지와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채 썬다.

홍고추도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얇게 채 썬다.

4. 우엉을 식초물에 살짝 데친다.

냄비에 물을 넣어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식초를 넣고 우엉을 살짝 데친다.

데친 우엉은 찬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 우엉을 식초물에 데치면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5.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우엉을 볶는다.

양념장을 넣어 볶는다.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우엉을 볶는다.

여기에 간장 1.5T, 설탕 (에리스리톨) 0.75T, 맛술 0.5T, 올리고당 0.5T, 식용유 0.5T을 넣어 볶는다.

* 에리스리톨은 대체 감미료이다.

내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대체 감미료는 에리스리톨이다. 특별히 이것을 선호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집에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고 그냥 단맛을 줄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요리는 간이 맞아야 맛있다.

즉, 단맛 짠맛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당연히 설탕을 사용해도 되고, 만약 에리스리톨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한다면 사용 제품에 따라 단맛을 조절하면 된다.

에리스리톨은 설탕 단맛의 80%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올리고당은 50% 수준, 스테비아는 훨~씬 단맛이 강하다)

6. 양파, 버섯, 피망과 고추를 넣고 볶는다.

(5)에 손질한 양파, 버섯, 피망 그리고 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7. 요리가 거의 완성되었으면 맛을 보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완성한다.

거의 완성되었을 때 맛을 본다.

간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르므로 확인 필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보충하고 후추도 뿌린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두르면 맛있는 우엉볶음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