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16(수) 투자레시피 "2022년 1월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YoY) 전월대비 하락"

​[2/15 글로벌 금융시장 Summary]

- 증시 : 상승 우위 / 금리 : 상승 우위 / 환율 : 달러 약세 / 대안자산 : 비트코인 상승, WTI 하락, BRENT 하락,​ 천연가스 상승, ​금 하락,​ 은 하락, 구리 상승,​ 미국 리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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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15) 미국 S&P500 주가지수는 +1.58% 상승해서 4471.07pt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55%p 상승해서 2.044%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38% 하락해서 96.004pt 입니다.

* 한국 KOSPI는 -1.03% 하락해서 2676.54pt입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4%p 하락해서 2.710% 입니다. USDKRW환율은 +0.52% 상승해서 1199.95원입니다.

* 러시아가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군부대 일부를 복귀시키면서 전쟁 공포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미국 증시가 IT, 경기소비재 섹터 중심으로 상승했고, 달러는 약세였으며,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2.53%, S&P500 +1.58%, 다우존스 +1.22%) WTI 원유가격은 -3.65% 하락하여 에너지섹터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는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부대를 일부 복귀시켰고, 러시아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은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당장 러시아 침공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됩니다. 다행입니다.

* 2022년 1월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YoY)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생산자물가상승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은 Finished Goods 기준으로 12월 12.20%에서 1월 12.20%로 동일했고, Final Demand 기준으로는 12월 9.8%에서 9.70%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가파른 상승 추세가 주춤해지면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중국 생산자물가상승률과 매우 뚜렷하게 정관계로 움직입니다. 중국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1월에 꺾여서 12월까지 2개월 연속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발표될 1월 중국 생산물가상승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도 곧 꺾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상승률이 꺾인다면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도 꺾이게 될 것입니다.

* 유가 상승세만 진정된다면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면서 연준의 빠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진정될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에너지 수요가 낮아질 것이고, 러시아 문제까지 해소된다면 유가 상승 압력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만약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이 타결되어 원유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공급된다는 뉴스가 나오거나 OPEC+의 단단한 결속력이 무너지고 산유국들의 원유생산이 늘어나기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원유가격 하락 압력은 좀 더 높아질 것입니다.

* 유가는 더 상승할 수 있겠지만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 압력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연초 조정받았던 성장주 반등이 더 이어질 것입니다. 유가 흐름에 연동되어 있고 최근 급등해서 가격 부담이 높아진 인플레주 투자보다 조정받아서 가격 부담이 낮아진 우량 성장주 투자가 더 유리합니다. 우량 성장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계속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