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양갱 만들기 어버이날 선물 양갱 레시피

밤양갱 만들기

어버이날 선물 양갱 레시피

요즘 달디단 밤양갱~~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약과, 양갱 등 예전에는 어르신들 간식으로 생각되었던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 약케팅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전통 디저트 중 양갱은 앙금에 설탕을 넣고 한천으로 굳혀서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기가 쉽답니다.

곧 어버이날인데 꽃, 케이크, 현금 등등 벌써 선물을 뭘 할까 고민이신 분들도 많으시죠?

어버이날 다른 선물과 함께 집에서 직접 만든 밤양갱 드리면 어떨까요?

부드럽고 먹기 좋아 어른들은 대부분 좋아하시니 어버이날이 외에도 간식으로 조금씩 드실 수 있게 선물 드리면 좋답니다.

다만 시판 제품은 좀 과하게 단 느낌이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밤양갱은 시판 제품보다 훨씬 덜 달아서 어버이날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산책, 등산, 운동할 때 지치고 허기질 때 한 개씩 먹으면 속이 편하면서도 힘이 난답니다.

한의대 다닐 때 저의 가방, 사물함에도 항상 몇 개씩 들어 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배고플 때 도서관에서도 조용히 먹을 수 있고, 냄새도 없어서 저의 단골 간식이었었죠.

레시피는 정말 쉽습니다.

약간의 정성과 시간만 있으면 어버이날 선물로도 손색이 없는 밤양갱 만들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밤양갱 레시피

물 550g

한천 15g

설탕 270g

팥앙금 700g

물엿 약간(생략 가능)

밤 통조림 1개

요즘은 뜸했지만 예전에는 정말 자주 만들었습니다.

레시피들마다 물, 한천, 팥앙금의 양이 다양합니다.

어떤 레시피로 하셔도 다 잘될 거예요.

제가 주로 쓰는 레시피는 이것입니다.

이 레시피에서 팥 앙금의 양은 좀 더 늘여도 좋습니다.

양갱 만들기

만들기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위의 양대로 만든다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갱보다 약간 작은 크기 20개 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1. 한천 불리기

분량의 물과 한천을 섞고 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한천이 불도록 합니다.

한천은 우뭇가사리과의 해초로 만든 우무를 건조한 것입니다.

한천은 응고력이 강하하여, 젤리, 잼, 아이스크림 등 식품 가공용이나 세균배양용 배지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가루한천을 사용하는데 바로 끓이기보다는 물에 넣고 10~15분 정도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설탕 넣고 끓이기

레시피의 설탕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끓입니다.

설탕량에 놀라셨죠? 그런데 이 정도는 딱 "덜 달고 맛있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정도입니다.

이것의 2배까지 넣는 레시피들도 있답니다.

좀 단맛이 나야 맛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이 정도는 넣어줍시다.

밤양갱 만드는 방법으로 한천을 충분히 끓여서 농도를 맞춘 뒤 앙금을 넣기도 하고, 앙금을 넣고 졸여서 농도가 나올 때까지 끓이기도 합니다.

일단 설탕을 넣고 충분히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끓입니다.

3. 팥앙금 넣고 졸이기

저는 앙금을 넣고 졸이는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레시피 분량의 앙금을 조금씩 넣고 주걱으로 누르듯 쪼개듯 하면서 천천히 풀어줍니다.

덩어리 없이 완전히 풀리면 이제부터는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바닥을 긁어가면서 농도가 나올 때까지 졸입니다.

처음에는 주걱을 들면 한 줄로 주르륵 흐르는 정도입니다.

천천히 계속 저어가면서 끓이면 농도가 진해져서 저을 때 바닥에 주걱이 지나가는 길이 보이고, 주걱을 들었을 때 천천히 내려가며 넓은 면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저어 주면서 졸여줍니다.

4. 밤, 물엿 넣기

저는 340g 통조림을 사용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밤양갱에는 당침밤이 3.6% 들어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대략 계산을 해보니 제가 넣은 양을 넣으면 10% 정도 들어가네요.

이 정도면 밤양갱이라고 불러도 되겠죠?

농도가 잡힌 양갱에 밤을 넣고 물엿을 두 바퀴 휙 돌립니다.

물엿은 생략 가능합니다. 밤양갱을 좀 더 매끄럽고 윤기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5. 굳히기

식으면 금방 뻑뻑해지므로 뜨거울 때 바로 틀에 넣어서 굳혀야 합니다.

작은 모양 틀을 사용해도 되고 큰 틀에 넣어 굳혀서 잘라도 됩니다.

저는 뚜껑 있는 스테인리스 밧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릇에 스프레이로 물을 한번 뿌리고 양갱을 넣습니다.

뜨거울 때 뚜껑을 닫으며 수증기로 뚜껑에 물이 맺히므로 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 덮어서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둡니다.

푸딩과는 달리 실온에서도 잘 굳으니 한여름 외에는 실내에서 굳혀도 괜찮습니다.

6. 자르기, 보관하기

저 같이 큰 틀을 사용하셨다면 잘 떨어지도록 칼로 가장자리를 한번 빙 돌려준 뒤 그대로 뒤집어서 둡니다.

떨어지는 데 좀 걸리니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때되면 지가 내려오겄쥬~~"

오래 기다리기 힘들다면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위에 뜨거운 주전자나 냄비를 얹어 살짝 데워주면 금방 떨어진답니다.

칼로 원하는 크기로 자릅니다.

집에서 먹을 거면 이대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주일 정도 드실 수 있습니다.

설탕이 들어가고 한천도 음식을 보존력을 높여주어 보관이 잘 되는 편이나 오래 두면 식감이 좀 떨어집니다.

더 오래 두고 드실 거라면 냉동실에 넣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7. 포장하기

양갱은 표면이 끈적거려서 작은 봉투에 깔끔하게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종이 포일로 한 바퀴 둘러서 넣으면 편합니다.

과대포장 같고 아깝지만, 어른들께 선물하실 거라면 1회용 화과자 포장 용기를 구입하시면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포장이 될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 먹고 다닌 한의대에서도 간식으로 맛있게 잘 먹었던 간식이 양갱이었습니다.

밤양갱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요즘 여기저기서 밤양갱 이야기도 하고, 만든지 오래되어서 어버이날 선물 예행연습 삼아 주말에 만들어서 이웃들과 맛있게 잘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직 어버이날까지 시간이 있어서 이번에 만든건 잘 먹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은 좀 더 이쁘게 다시 만들어서 드리려고 합니다.

차 마시면서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양갱 만들 때 한천의 양, 설탕의 양, 앙금의 양은 레시피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이 정도 양이면 충분히 모양이 잡힐 정도로 굳으면서 한천 특유의 냄새는 없습니다.

설탕의 양도 적당히 기분 좋게 달게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통조림의 밤은 색이 밝고 예쁜데 약간 서걱 거리는 식감이 있습니다.

부드러움을 원하신다면 맛밤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한의사의 밤양갱 만들기 어버이날 선물 양갱 레시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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