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활의즐겨찾기] 목차없는 에세이/일본에세이/와타나베유코/365일/365日/소박한 레시피와 일상

결혼전,

집근처에 운좋게도

서점이 있었다.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자주가서 기웃거리고 책도 샀는데

갈때마다 에세이코너 한쪽에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팔리지는 않는것 같은데

내눈에만 그런건지 존재감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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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채널 #해그린달 에서

그책을 보는 장면을 접하고는

후다닥닥 달려가서 뭐에 홀린듯

사다가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로 알아보니

#와타나베유코 라는 작가는

#요리연구가 이자 #칼럼작가 로도 활동하면서

#집의즐거움 #내가좋아하는조리도구와식재료

라는 책의 저자이기도했다.

신기하게도 집의즐거움은

이미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저자를 모르고 있었다..(세상에나)

신기하게도 이책은 목차가 없다.

펼치는 순간 1/1 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끝장은 12/31 이다.

말그대로 #365일 그대로 적어놓은 것이다.

어여쁜 사진 한장과

짤막하지만 사랑스러운 에세이가 페이지마다

적혀있다.

그건 #생각 일때도 있고

#일상 일떄도 있고

#취미 혹은 #비밀스런이야기 일때이도 있다.

서재에 읽고 두기보다는

부엌한켠이나 거실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상하게도 침실도 안어울린다.

식탁이나 차마시는 거실쯤이 좋겠다.

사진들이 죄다 예뻐서

다읽으면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 결코 아니다.

집의 즐거움을 읽으면서도 많이 느꼈지만

살림의 꿀팁도 숨어있고

잊고 있다가 꺼내서 읽으면

매번 새롭기도 하다

어떠한 결과를 지니고 있어서

끝까지 따라가야 하는 내용도 아닌지라

일상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함께하기 좋았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문화도 있다.

예를들어 #매실시럽 같은...(나만그런가)

뭔가 예쁘지만 감이 안잡힌다.ㅋ

우메보시를 맛없어서 못먹는 나로서는

무리일지도..ㅋ

#추천도서 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소장추천 이라고 하기에 적합한 책

#365일 #와타나베유코

쉼과함께 내 눈이 어딘가 편안함을 찾고 있다면

이왕이면 #종이책 으로

이 도서를 권해본다.

http://www.instagram.com/dooboo_j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