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바지락 들어간 요리들이 당겨서
1kg 구입했는데 너무 큰 봉지가 와서
뭐지 뭐지? 했더니 우와
거짓말 쬐금 보태 엄지손톱만해.ㅠㅠ;;
당연히 살은 크지 않고...
덕분에 해감 열심히 해서 일주일 내내
콩나물국에도 넣고 미소국에도 넣고
순두부찌개에도 넣고 배춧국에도 넣어 먹었어요.
바지락 살을 먹기 보다는
완전 육수용이었다죵ㅎㅎㅎ
그래도 바지락이라고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단맛은
또 나름 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배추된장국에도 바지락 넣어 보세요.
국물이 끝내줘요~~
바지락배추된장국(4인분)
알배기배추 1/2통, 바지락 2컵, 대파 1/2대, 다시마육수 1.2L
된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국간장 약간
1. 바지락은 천일염을 섞은 물에 담가 검은봉지로 씌워
냉장실에서 반나절 해감시켜 주세요.
2. 알배기 배추는 으슷 썰어요.
3. 냄비에 다시마육수를 넣고 끓으면
해감한 바지락을 씻어 넣어 주세요.
4. 끓어 오르면 된장을 풀어요.
(만약 바지락 살이 실하다면 이때 바지락 건져내
따로 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어 주심 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5. 배추를 넣고 끓으면 다진마늘을 넣은 후
중불로 줄여 15분 정도 뚜껑을 반쯤 닫고 푹 끓여요.
6.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세요.
7. 배추가 무르게 익으면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완성해요.
바지락 살은 미비하나,
역시 시원한 단맛은 맘껏 선사하네요^^
멸치다시마육수로 끓인 배춧국과는 달리
좀 더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있어요.
밥 푹 말아 드시고 싶은
또 하나의 시원한 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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