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돌아온 쿠킹마마 시리즈
이쯤되면 요리 잘한다고 해줘ㅋ
아무튼 오늘 닭볶음탕 만들었는데!
햇님이가 한 입 맛보더니, 기대 하나도 안 했는데 엄청 맛있어서 놀란 말투로 "이야 제대로네" 하면서 인정해줬다. 원래 내가 해주는 음식 잘 먹으시는 분이긴 한디 이렇게 반사적으로 감탄해준 건 처음이라 뭔가 싶었음.
그제야 한 입 맛보니 오... 뭔가 닭볶음탕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서 사먹는 것 같은 느낌... 성공적... 냅다 블로그에 레시피 공유하러 왔다!
<양념>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0큰술
설탕 3큰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춧가루 조금
물 400-500ml
<재료>
닭볶음탕용 닭 (800-900g)
양파 한개
당근 반개
새송이버섯 한개
감자 중간크기 3개
대파 한 단
청양고추 작은 거 2개
우유 200ml
<재료 손질>
1. 먼저 닭볶음탕용 닭을 물에 한번 헹궈주면서 사이사이 껴있는 지방을 제거하고, 닭을 자르면서 나온 뼛조각이 있으면 정리해준다.
2. 깨끗하게 손질한 닭을 보울에 넣고, 닭이 좀 보일 만큼만 우유를 붓고 20-30분 정도 재워놓는다.
3. 양파 하나를 부채꼴 모양으로 썰어준다. 당근,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4.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한번 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5.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썰어준다.
6. 양념장은 레시피대로 (물 제외) 미리 만들어둔다.
<조리>
1. 우유에 재워놓았던 닭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2. 헹군 닭을 냄비에 넣고, 닭이 조금 잠길 만큼만 물을 넣고 양념을 잘 풀어 넣어준다.
3. 강불로 닭을 한소끔 끓인다.
4. 닭이 조금 익었으면 감자, 당근을 넣고 중불에 30분간 익혀준다.
5. 나머지 채소(양파, 버섯, 파,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숨이 죽을 때까지 잘 익혀준다.
6. 불 끄고 접시에 옮겨 담아 플레이팅
7. 맛있게 먹는다!!
원래 닭을 우유에 한번 재워서 잡내 없애주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만들어 먹었었는데
우유에 재운 뒤
1. 데친다 -> 깔끔한 국물
2. 안 데치고 그냥 만든다 -> 깊은맛
이더라. 깊은맛이 밥도둑이다. 앞으로도 우유에 재워놨다 헹구기만 하고 만들어야겠다.
한국 음식 양념은 대부분 고추장 간장 설탕 베이스인디 들어가는 재료의 디테일이 맛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 역시 요리는 재미쒀~
